여름철 고양이 사료 식중독 증상과 예방법

고양이 식중독 증상부터 원인, 응급처치, 예방법까지. 여름철 고양이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 상식 사료 보관법 곰팡이 독소 주의사항 등 집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입니다. 

 

고양이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나요?

 

 

많은 반려묘 집사들이 놓치기 쉬운 사실 중 하나는, 고양이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사료나 물이 쉽게 상하고, 곰팡이나 세균이 빠르게 번식해 식중독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고양이 식중독 주요 증상은?

고양이가 식중독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구토 (반복적일 수 있음)

고양이가 먹은 것을 되돌리며 여러 번 토할 수 있습니다.

 

2. 설사

물 같은 변을 보거나, 평소 사용하지 않는 곳에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식욕 부진

먹이를 거부하거나, 극심하게 소극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위장에 불편함이 있는 경우입니다.

 

 

4. 입 주변 마비 또는 이상 행동

입가가 삐뚤어지거나, 눈이 부자연스럽게 뜨이는 경우 신경계 이상일 수 있습니다. 이는 독소가 체내에 흡수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5. 눈곱이 심하게 끼거나 이상한 색을 띔

초콜릿색, 연갈색은 정상이나, 노란색, 초록색, 점성 높은 눈곱은 감염이나 중독 증상일 수 있습니다.

 

6. 무기력함, 졸림

잘 움직이지 않거나 자주 눕는 경우,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졌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7. 경련 및 몸의 떨림

독소로 인해 신경계 이상이 나타나면서 경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때는 저혈당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8. 비정상 체온

고양이의 정상 체온은 38~39.5도입니다. 고열 또는 저체온 모두 식중독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고양이 식중독 원인

 

1. 곰팡이가 핀 사료

여름철에 사료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쉽게 상해 곰팡이가 자라고, 마이코톡신(Mycotoxin)이라는 강력한 독소가 생깁니다. 고양이가 섭취할 경우 장 출혈, 간·신장 손상, 조혈기능 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오래되거나 오염된 물

깨끗하지 않은 물이나, 자동급수기의 필터나 펌프에 곰팡이·세균이 번식한 경우, 식중독의 원인이 됩니다.

 

3. 사람이 먹는 음식 섭취

고양이에게 양파, 마늘, 부추, 락교 등은 치명적인 독성 식품입니다. 조리된 생선이나 고기 또한 고양이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식중독 응급처치 방법

 

- 사료와 물을 즉시 치우기

- 계속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식사 중단 & 상태 관찰

- 식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수분 공급 여부만 확인합니다.

 

동물병원 내원 필수

구토, 설사가 지속되면 지체 없이 병원으로 이동하세요. 무리한 처치는 금물. 억지로 토하게 하거나, 독성 중화 목적의 우유, 달걀흰자 사용은 반드시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탈수 시 수액 치료 필요

지속적 설사는 심한 탈수를 유발하므로, 점적 또는 피하 수액 치료가 필요합니다.

 

 

고양이 식중독 예방법

 

1. 남은 사료는 바로 치우기

고양이가 식사 후 10~20분 내에 남은 사료는 버리세요.

 

2. 변질된 사료는 즉시 폐기

곰팡이나 상한 사료는 다른 사료와 섞이지 않도록 완전 분리 후 폐기합니다.

뚜껑 있는 쓰레기통 사용 추천.

 

3. 사료 보관은 냉장 또는 진공 포장

습기와 열기를 차단하기 위해 냉장보관 또는 밀봉보관 권장

여름철엔 대용량 구매 자제하기

 

4. 사료 그릇과 물그릇 매일 세척

물이 미지근해지거나 부유물이 보이면 즉시 교체

하루 1회 이상 정기 세척 습관 들이기

 

5. 자동 급식기·급수기 정기 청소

자동 제품도 절대 방심 금지!

내부 부품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분해 세척 필수

 

6. 환기와 실내 청결 유지

여름철 곰팡이 발생을 줄이기 위해 실내 공기 순환과 습도 조절을 자주 해주세요.